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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및 산업 분석

2025 버크셔 해서웨이 버핏 주주서한 요약

by 말씀길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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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사 실적과 현황
    • 2024년 버크셔 해서웨이는 사상 최대 연간 수익을 기록했어요. 운영 수익이 눈에 띄게 늘었고, 현금 보유액도 3,342억 달러로 엄청난 수준에 이르렀죠.
    • 하지만 189개 자회사 중 53%가 수익 감소를 겪었다고 솔직히 밝혔어요. 그럼에도 투자 수익(특히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 개선 덕분)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미국 경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생각
    • 버핏은 여전히 "미국은 위대하다"는 믿음을 강조했어요. 그는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힘을 "아메리칸 미러클"이라고 부르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죠.
    • 다만, 과도한 재정 적자와 "돈 찍어내기"(머니 프린팅)에 대해 경고했어요. 재정 정책이 잘못되면 달러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걱정하며, 워싱턴에 현명한 지출을 촉구했죠.
  3. 기후 변화와 보험업 리스크
    • 기후 변화가 보험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예측 불가능한 재난으로 보험사들이 갑작스럽게 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고 경고했죠.
  4. 투자와 전략
    • 일본 5대 종합상사(미츠비시, 미츠이, 이토추 등)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 현금은 여전히 쓰지 않고 쌓아두는 전략을 고수 중인데, 이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없기 때문이에요. 버핏은 "우리는 좋아하는 공에만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비유했죠.
  5. 후계와 미래
    • 버핏은 이제 94세라 자신의 시간이 많지 않음을 인정했어요. 후계자인 그렉 아벨(Greg Abel)이 회사를 잘 이끌 거라며 신뢰를 드러냈고, 아벨이 자본 배분 능력을 입증했다고 칭찬했죠.
    • 자신은 이제 물러날 준비가 됐다고 암시하며, 건강 얘기(지팡이를 쓴다거나 주주총회 질문을 줄일 계획)도 살짝 꺼냈어요.
  6. 철학과 조언
    • 투명성을 중시하며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를 강조했어요. 특정인을 비판하기보단 범주별로 논하고, 칭찬할 땐 이름을 밝히는 원칙을 지켰죠.
    •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라고 당부하며, 단기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 것을 조언했어요.

재미있는 에피소드


버핏은 여동생 버티(Bertie)와 매주 일요일 통화하며 지팡이의 장점을 논한다고 유머러스하게 썼어요. "내 경우엔 넘어지지 않는 데 유용하다"면서 나이 듦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죠.


전체적인 느낌


이번 서한은 버핏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 그리고 낙관론이 섞여 있어요. 그는 회사의 성과를 자랑하면서도 잠재적 위험(기후 변화, 재정 문제)을 경고하고, 자신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에요. 투자자라면 이 편지를 읽으며 버크셔의 방향성과 버핏의 마지막 메시지를 곱씹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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